의학

뇌실 확장증 진단에 중요한 검사 방법 5가지

by 정보나라5 2025. 4. 4.

서론

뇌실 확장증(Ventriculomegaly)은 뇌 안에 있는 뇌실이 비정상적으로 확장된 상태로, 단순 영상 소견일 수도 있지만 경우에 따라 뇌 기능에 영향을 미치는 신경학적 질환의 일부일 수 있습니다. 특히 태아기부터 성인기까지 다양한 연령대에서 발생할 수 있으며, 원인과 증상의 스펙트럼이 매우 다양하기 때문에 정밀한 진단이 매우 중요합니다. 진단의 핵심은 단순히 뇌실의 크기를 측정하는 것을 넘어서, 구조적 원인과 기능적 영향을 함께 파악하는 데 있습니다.

이 글에서는 뇌실 확장증을 평가하는 데 있어 핵심적인 검사 방법 5가지를 정리하여 소개합니다.

뇌실 확장증 진단에 중요한 검사 방법 5가지


목차


본론

1. 뇌 초음파 (Cranial Ultrasound)

신생아 및 영아기에서는 대천문(앞숫구멍)이 열려 있는 동안 초음파를 통해 비침습적으로 뇌 구조를 평가할 수 있습니다. 뇌실의 크기, 대칭성, 출혈 유무, 낭포성 병변 등을 확인할 수 있으며, 주로 신생아 집중치료실(NICU)에서 많이 활용됩니다.

  • 장점: 빠르고 안전하며 반복 가능
  • 단점: 두개골이 닫히면 사용 불가
    뇌 초음파 (Cranial Ultrasound)

2. 뇌 MRI (Magnetic Resonance Imaging)

뇌실 확장의 원인을 정밀하게 파악하기 위해 가장 널리 쓰이는 검사입니다. 뇌실 외에도 뇌량, 소뇌, 백질 구조, 피질 발달 상태 등을 고해상도로 분석할 수 있습니다.

  • 장점: 고해상도, 방사선 노출 없음, 구조적 기형 파악에 탁월
  • 단점: 비용이 높고 검사 시간 길며, 영유아는 수면/진정 필요

MRI는 특히 선천성 이상, 발달 지연, 감염 후유증 등이 의심될 때 매우 유용합니다.

3. 뇌 CT (Computed Tomography)

응급상황에서 빠른 평가가 필요한 경우 많이 사용하는 영상 검사입니다. 뇌출혈, 수두증, 급성 두개 내압 상승 여부 등을 빠르게 확인할 수 있어 외상 후 평가에도 유리합니다.

  • 장점: 빠르고 응급 진단에 적합
  • 단점: 방사선 노출이 있어 반복 검사에 제한

CT는 MRI를 시행하기 어려운 상황에서 유용하며, 급성기 진단에 중요한 도구입니다.

뇌 CT (Computed Tomography)

4. 요추천자 검사 (CSF Tap Test)

주로 성인의 정상압 수두증(NPH) 평가에 사용됩니다. 요추천자를 통해 일정량의 뇌척수액(CSF)을 제거한 뒤, 환자의 보행, 인지, 배뇨 기능이 호전되는지를 관찰하여 VP 션트 삽입 여부를 예측할 수 있습니다.

  • 장점: 진단과 예후 예측 모두 가능
  • 단점: 감염 위험, 허리 통증 등의 부작용

이 검사는 치료 반응성을 확인할 수 있는 실질적 기능 평가 도구입니다.

요추천자 검사 (CSF Tap Test)

5. 신경인지 및 보행 기능 평가

영상 소견만으로 진단이 어렵거나, 기능적 영향을 평가해야 할 경우 시행합니다. 특히 성인의 경우 치매와의 감별, 보행 속도 측정, 일상생활 기능 평가 등을 통해 뇌실 확장에 따른 실질적 영향을 분석합니다.

  • 인지 평가: 기억력, 주의력, 언어, 시공간 능력 측정
  • 보행 분석: 보폭, 속도, 균형 등 정량화 가능

치료 전후 기능 변화를 비교하고, 재활 계획 수립에도 활용됩니다.

신경인지 및 보행 기능 평가


결론

뇌실 확장증은 단순한 뇌 영상 이상으로 보일 수 있지만, 실제로는 심각한 신경학적 이상이나 구조적 기형의 신호일 수 있습니다. 따라서 한 가지 검사에 의존하지 않고, 다양한 영상 및 기능 평가를 통합적으로 활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특히 증상이 없는 경우에도 정기적 추적 관찰이 필요하며, 증상이 동반된다면 적절한 검사와 치료 계획이 조기에 수립되어야 합니다. 위에서 소개한 5가지 검사는 진단뿐 아니라 예후 예측과 치료 방향 설정에도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